파이컴 美업체에 특허소송 승소
폼팩터社 특허 2건중 1건 무효 판결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반도체 및 LCD 검사관련업체 파이컴(www.phicom.com, 대표 이억기)은 9일 미국 폼팩터사와의 특허무효 소송에서 제조공정 관련 2건 중 1건에 대해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허법원은 이날 오전 파이컴이 제기한 특허무효 심결 취소소송에 대해 원고측(파이컴)이 제기한 2건의 무효청구에 대해 1건은 무효판결을, 나머지 한 건은 재판을 지속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파이컴은 지난해 10월 조립체 2건에 대한 승소 판결에 이어 4건의 특허 분쟁 가운데 3건을 승소했다.
이억기 대표는 "폼팩터는 그들의 특허가 반도체업계에서 맨 처음 시도된 기술이라고 주장했으나, 특허 대부분이 무효화됨에 따라 더 이상의 특허침해를 주장하기가 어려울 것" 이라며 "그간 특허이슈로 거래를 망설이던 국내외 신규고객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고 밝혔다.
한편 폼팩트사는 시가총액 1조4,000억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검사장치업체로, 지난해 파이컴의 3배에 가까운 2,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입력시간 : 2006/02/09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