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시는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과 관련해 단지 내 군부대 이전문제를 국방부와 본격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우승봉 인천시 대변인은 "미단시티 내 군 부대 이전 문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 군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29일부터 국방부, 인천시 실무급회의를 시작으로 현안 문제를 풀어갈 예정이며, 현재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위해 이전한 미사일부대 두 곳이 감싸고 있어 애초부터 지리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부대는 20여 년 전 인천시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장 인근에 위치해 있었으나 송도국제도시가 개발되면서 영종도로 이전 배치된 부대다. 군 부대 이전 문제 등 현안 문제 해결에 물꼬가 트이면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개발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미단시티 프로젝트는 외국계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가 추진하는 복합리조트로 1단계는 2018년까지 영종지구 미단시티 내 4만2,900㎡에 7,437억원을 들여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엔터테인먼트·컨벤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3단계 사업 기간 동안 모두 2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승인되면 영종지구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카다 홀딩스코리아'는 영종하늘도시 165만㎡에 2020년까지 4조 9,000억원을 들여 비즈니스호텔, 콘도, 쇼핑몰 등을 짓는 인천월드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구(IBC) 33만㎡에 1조 9,600억원을 투입해 비즈니스시설, 호텔, 쇼핑시설, 다목적 공연장 등을 갖춘 파라다이스시티를 건립하는 사업을 2017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2만 명의 직접 고용과 연간 400만 명의 외국 관광객, 10조 이상의 관광수입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