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국내 건설기업 가운데 최고인 세계 31위 건설업체로 선정됐다. 세계적 유력 건설전문지인 미국 ENR(Engineering News-Record)지는 21일 최근호에서 지난해 건설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뽑은 ‘2006년도 세계 225개 건설사(The top 225 global contractors)’ 선정에서 GS건설을 31위에 올렸다. GS건설이 ENR지로부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고 순위에 랭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년도(39위)보다 5단계 뛰어오른 세계 34위에 올랐다. 2005년까지 국내 기업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해 온 현대건설은 지난해(33위)에 비해 3단계 떨어진 36위에 랭크됐다. ENR지에 처음 실적 신고를 한 롯데건설은 5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1위를 차지했던 SK건설은 63위로 2단계 내려앉았다. 2005년 104위에 머물렀던 한진중공업은 99위를 기록, 세계 100대 건설사 대열에 다시 합류했고, 지난해 94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쌍용건설은 104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