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덴마크 정부대행검사권 획득

한국선급이 덴마크 정부로 부터 선박검사 대행권을 획득했다. 사진왼쪽4번째가 한국선급 전영기회장.(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KR)은 덴마크 주관청(Danish Maritime Authority, DMA)과 각종 국제협약을 포함하는 정부대행업무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지난 1998년 ITC(국제톤수협약) 검사 및 증서발급에 대한 덴마크 정부대행검사권을 위임 받았다. 이후 덴마크 해사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검사권 위임 범위 확대를 추진해 온바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선급은 SOLAS(해상인명안전협약), MARPOL(해양오염방지협약), ITC(국제톤수협약), ILL(국제만재흘수선), ISM(국제안전경영코드), ISPS(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 MLC(해사노동협약) 등에 대한 검사ㆍ심사 및 관련 증서를 덴마크 국적선박 및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랜드 국적 선박에 발급할 수 있게 됐다.

단, 검사와 관련된 모든 면제증서는 덴마크 정부의 사전 승인 후 한국선급이 발급할 예정이다.

한국선급 전영기 회장은 “이번 덴마크 정부대행 검사권 획득을 계기로 고객에게 원활하고 만족스런 서비스 제공과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정부대행 검사권 수임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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