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좋은 복지는 일자리 만드는 것"

장애인 보육시설 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장애인을 위한) 좋은 복지는 일자리를 만들어서 그 일을 통해 보람도 느끼고 가정도 꾸려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장애인 보육시설 ‘운보원’을 방문하고 특별활동실과 생활시설 등을 둘러보고 인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청음공방’을 찾아 장애인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날 이 대통령과 별도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기쁨터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동 부모,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간식 만들기, 담 벽화 그리기 등 일일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소득이 적은 사람, 가난한 사람, 평생 집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보금자리 아파트를 계획하고 있다”며 “그런 아파트에 여러분이 만든 제품이 들어간다는 게 나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운보원’은 고 운보 김기창 화백이 설립한 사회복지시설이다. 이 대통령은 청음공방에서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도장작업 등 가구제작에 직접 참여한 뒤 가진 장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방문에서 아동들에게 책과 함께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도록 손 소독기를 선물했으며 겨울철에 대비해 고장난 보일러 교체도 약속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