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데이, 메이저 톱5만 6번째
○…제이슨 데이(호주)는 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꿈을 다시 미뤄야 했다. 21일(한국시간)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그는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나가지 못하고 공동 4위로 경기를 끝냈다. 18번홀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 멈춰서자 손으로 얼굴을 감싼 데이는 메이저대회에서 '톱5' 입상만 6번째를 기록했다.
미국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세계 9위 데이는 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2011년 마스터스와 US 오픈에서 준우승, 2013년 마스터스와 US 오픈에서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US 오픈에서 공동 4위를 했지만 우승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호텔 발코니에 떨어진 미컬슨 티샷
○…2013년 디 오픈 우승자 필 미컬슨(미국)은 이날 티샷이 호텔 발코니로 들어가는 바람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공동 45위로 출발한 미컬슨은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그러나 악명 높은 17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페어웨이에 접해 있는 호텔로 날아가 130호 발코니에 떨어졌고 아웃오브바운즈(OB) 처리되면서 이 홀에서 3타를 까먹었다. 그는 결국 공동 20위(7언더파)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