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빠지는 음료수 코카콜라 내달 시판

하루 3캔 마시면 100칼로리 연소

코카콜라가 마시면 살이 빠지는 음료를 내놓는다. 코카콜라는 칼로리 연소를 촉진해 체중을 줄여주는 '마이너스 칼로리' 음료 '엔비가'를 11월에 발매한다고 영국 인디펜던트와 CNN머니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엔비가'에는 천연 활성식물 미량원소인 칼슘과 카페인을 비롯, 녹차 추출물인 에피갈로카데킨 물식자산염(EGCG)이 함유돼 있다. 이들 미량원소는 칼로리 연소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엔비가'를 마시면 신진대사가 촉진돼 칼로리 연소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마시는 것 만으로도 체중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엔비가' 자체 칼로리는 5인데 비해 18~35세의 건강한 사람이 하루 12온스 캔 3개를 마시면 최고 100칼로리가 연소돼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잃는 칼로리가 더 많다는 설명이다. 딸기맛, 복숭아맛, 녹차맛 등 3가지로 12온스 캔 포장에 1.29~1.49달러에 시판될 예정이다. 코카콜라가 네슬레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내달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미국 전역에 시판될 예정이며 내년 이후 전세계에 판매된다. 코카콜라 수석과학자인 로나 애플바움은 "이 음료가 마법의 탄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플로리다의 한 회사는 신진대사율을 12%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설싱어스'라는 마이너스 칼로리 음료를 이미 생산했다. 마이너스 칼로리 제품 자체는 몇년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한 에너지 음료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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