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단은 12일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 16개 공항 및 항로시설, 항공무선표지소 등 항공분야의 Y2K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선언했다.공항공단은 정보통신부의 `Y2K 문제해결 자체선언 지침'에 따라 지난달 13일 건설교통부 및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Y2K 전문가, 한국능률협회 등의 Y2K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자체 심의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위원회는 모든 점검항목에 대해 적합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단은 특히 지난 1일부터 4일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를 비롯해 노스웨스트항공,캐세이퍼시픽항공의 전문가들이 방한, 국내공항과 항로시설의 Y2K 문제해결 상태에 대해 점검하고 `확신' 평가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당시 방한단 대표인 IATA의 다이앤스 압둘라무달라이씨는 `한국의 항공분야 Y2K문제에 대한 준비상태를 점검한 결과, 문제해결을 확신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공단측은 전했다.
공단은 Y2K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97년4월 전담반을 편성, 항행안전시설 등 Y2K 문제가 예상되는 53개 시스템에 대해 지난 6월까지 문제 해결을 완료하고 지난 5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항공기 운항 모의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