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업체인 디초콜릿이 개그맨 신동엽씨 등의 지분취득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초콜릿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1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신동엽씨외 4인 및 테드인베스트먼트 등이 공동으로 10.99%(45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게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이들이 투자목적을 '경영참여'로 밝히자 기존 최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디초콜릿은 이전에도 강호동 등 연예인들이 지분 참여하면서 주가가 일시 급등한 후 다시 급락한 전례가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여성의류정장업체 로이(현 FCB투웰브)가 견미리ㆍ태지아씨의 유상증자 참여를 호재로 2만원 하던 주가가 14만5,000원까지 급등했다가 다시 반락, 현재 8만2,700원선을 기록중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연예인을 끌어 들인다고 해서 기업가치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루머와 테마로 움직이는 주식은 투자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