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우주정거장 미르의 주주가 될 수 있다』러시아 경제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러시아의 자랑인 우주정거장 「미르」의 생존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미르는 한해 유지비용이 5,000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나 최근 러시아 정부가 재정난을 이유로 여름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세계적인 우주비행사인 비탈리 세바스티야노프는 미르호 살리기 모금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미르를 일종의 주식회사로 조성, 지분을 외국 정부나 단체에 매각하겠다는 것. 그는 지분을 보유한 대상국이나 단체에게 미르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거나 각종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인도, 파키스탄이 가장 유력한 후원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