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교국인 쿠바에도 처음으로 무역관이 개설돼 한국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된다.
KOTRA는 중남미의 신흥 경제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쿠바의 아바나에 오는 9월13일자로 무역관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중남미 12개국에 모두 13개의 무역관을 운영하게 된다.
미수교국인 쿠바는 카리브 지역 최대 수입시장의 하나로 향후 5~10년 안에 중남미와 카리브,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물류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 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쿠바에 대한 수출규모도 현재의 1억5,000만 달러 수준에서 5억 달러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KOTRA는 전망하고 있다. 미수교국에 무역관이 설치되는 것은 지난 80년대 동구 미수교국가들에 무역관이 잇따라 개설된 후 처음이다.
신설되는 아바나 무역관장으로는 KOTRA 조영수 차장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