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ㆍ북부지방 '대설주의보'

기상청은 26일 오후 9시를 기해강원 중ㆍ북부산간지방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대설주의보로 바꿔 발효했다. 이 지역에는 이날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3cm 안팎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으며 27일 오전까지 5~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강원 중.북부 지방은 내리던 비가 눈으로바뀌었다"며 눈이나 비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 했다. 강원도 전역에는 26일 비가 내린후 오후부터 26일오후 설악산 대청봉과 대 관령에 눈이 내렸다. 설악산 대청봉(해발 1천708m)의 경우 오후 2시께부터 눈발이 날리기시작해강한 바람속에3cm 정도 눈이 쌓였고 한계령 등다른 고갯길 정상에도눈이내렸다. 대청봉 사무소측은 “가끔 4월 들어 눈발이 날리는 경우는 있으나 이처럼 쌓이는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초속 10m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적설량측정도어렵다”고 말했다. 정연현기자 yhch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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