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최고 수준의 공모가를 기록했던 디엠에스가 등록 첫날인 1일 큰 폭으로 상승,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20위 안에 진입했다.
디엠에스는 이날 공모가 2만8,400원보다 33.10% 높은 3만7,800원의 시초가로 시작해 4.36% 오른 3만9,450원으로 장을 마감, 4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디엠에스는 지난 99년에 설립된 LCD 전공정 장비업체로 주로 초소형 고성능 세정장비(HDC), 고성능 감광액 박리장비(HDS), 식각장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공급처인 LG필립스LCD 외에 올해에는 타이완의 AUO, CPT, 한스타, 중국의 BOE-OT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면서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LCD TV 시장 선점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 지속으로 LCD 전공정 장비업체인 디엠에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디엠에스 등록으로 신흥 코스닥 부호로 떠오른 박용석 대표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6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