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구현하고자 시민이 공감하는 도시관리지표를 개발한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2시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시민공감 교통관련 도시관리지표 개발을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개최는 시에서 추진하는 ‘시민공감 도시관리지표’ 개발을 위한 10개 과제 중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시민들의 관점에서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교통공감지표 개발이 목적으로 부산만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도시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를 개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교통국 주관 라운드테이블에는 정헌영 부산교통포럼 이사장과 윤영삼 참여자치시민연대 교통위원장 등 교수, 현장 활동가, 교통관련 기관 종사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 교통분야에 식견을 가진 위원 17명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시 교통국이 자체적으로 구상한 친환경 차량비율, 버스쉘터 등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현황, 시내버스 교통사고율, 주요도로·교차로 서비스 수준, 도시철도역 밀도 등 8가지 후보지표를 검토하는 등 전문적이고 시민이 공감하는 지표개발에 머리를 맞댄다.
시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를 위한 시장공약사업인 환승요금 폐지, 환승시스템 정비, 주거지 주차대책, 생활교통환경 개선, 강력한 승용차 억제정책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현과 더불어 좀더 체계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교통지표개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후보지표는 모두 최종 선정을 위한 100인 토론회(10월 예정)와 관계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객관성과 구득성, 대표성, 반복성 등을 따져 지표로 선정하게 된다”며 “일자리, 시민안전, 문화, 복지, 환경, 도시재생 등 10개 분야 지표를 개발해서 체계적이고 시민위주의 성과를 지향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