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점주] 라이스스토리 민락점 최수현 점주

주문서 조리까지 5분… 신속 배달 서비스
지역상권과 공동 마케팅으로 인지도 높여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라이스스토리 민락점을 운영하는 최수현(39ㆍ사진) 씨는 "라이스스토리를 만난 덕분에 안정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자랑했다.

아파트 상권에 자리잡고 있는 민락점은 오후 시간대에는 학생이나 주부 고객, 저녁 시간에는 직장인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는 한편 배달 주문 고객까지 증가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올 3월 라이스스토리 민락점을 오픈하기 전 최씨는 공연 기획사, 굴 전문점, 당구장, 커피 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들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비롯해 각종 공연ㆍ패션쇼 행사 등을 진행하는 공연 기획사를 운영했으나 행사 수요가 일정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안정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다른 업종으로 눈을 돌렸다.

굴 전문점과 당구장 모두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고 한 대학교 캠퍼스 안에 커피 전문점을 열었다. 학기 중에는 매장을 찾는 학생 고객들이 많았지만 방학 기간에는 매출이 급감했고 결국은 계약 상의 문제로 문을 닫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여러 번의 창업으로 금전적으로 손해를 많이 입은 상태였지만 최씨는 다시 용기를 내 창업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평소 식사를 위해 자주 이용했던 라이스스토리 매장을 떠올렸다. 라이스스토리의 메뉴ㆍ서비스에 친숙한 만큼 운영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최씨는 말했다.

라이스스토리는 볶음밥, 오므라이스, 누들, 돈까스 등 다양한 퓨전 메뉴를 5,000~7,000원대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본사가 2년여에 걸쳐 개발한 30여가지 소스를 적용한 좋은 품질의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는 점이 그가 꼽은 라이스스토리의 경쟁력이다.

민락점은 배달 주문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절반 수준으로 다른 가맹점들에 비해 높은 편이다. 비결은 신속한 메뉴 조리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다. 최씨는 "본사로부터 모든 메뉴와 소스를 반조리 상태로 공급받기 때문에 고객 주문으로부터 평균 5분 내에 메뉴 조리를 끝내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근처의 다른 외식 매장들에서도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카드를 고객들에게 발급하고 전단지를 공동으로 배포하는 등 지역 상권과의 공동 마케팅이 인지도를 높여 배달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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