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대출우대금리 인상 바람/한일이어 상업·제일 등도 2%P씩

한일은행에 이어 상업·제일은행이 24일 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2%포인트 인상했다.상업은행은 이날 시장실세금리의 급등에 따라 은행계정의 프라임레이트를 9.5%에서 11.5%로, 신탁계정은 10.5%에서 12.5%로 각각 2%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제일은행도 프라임레이트를 2%포인트 인상해 은행계정은 11.5%로, 신탁계정은 12.75%로 올렸다. 조흥은행과 서울은행도 조만간 프라임레이트를 다른 시중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하나, 보람은행 등 후발은행들도 프라임레이트를 인상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시중은행으로서는 가장 늦게 은행계정 프라임레이트를 9.5%로 1%포인트 올린데 이어 다시 상향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은 그동안 고객들의 반응을 감안해 프라임레이트를 조정하는데 미온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앞으로는 시장실세금리의 변화에 따라 기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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