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정부일각 자성론

대우車 정부일각 자성론우선협상자 단독선정등 문제 『우선협상자를 한곳으로 선정한 것이나 입찰자 가격을 공표한 것은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우선협상자 단독선정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정부와 채권단 일각에서 대우차 매각실패를 반성하는 자성론을 놓고 새삼 옥신각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포드 입찰 가격을 공개한 것과 우선 협상대상자를 포드 한곳으로 한정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우선협상자를 복수로 선정해 경쟁구도를 만들고, 실패부담을 줄였어야 했다는 것.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이에 『입찰 가격이 다른 업체들과 차이가 컸으며 또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포드만을 선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가격을 공표한 것에 대한 문제점은 정부와 채권단 모두 공감한다. 포드의 입찰가는 선정당시 이용근(李容根)전 금감위원장이 「7조7,000억원」이라는 말을 공식석상에서 언급하면서 드러났다. 채권단 관계자는 『때늦게 지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도 『국제입찰관례를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때』라고 지적했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입력시간 2000/09/17 18:3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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