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中 LNG운송 후보업체로

연5,000만달러 규모 광동지역 프로젝트 참여중국 광둥(廣東) 지역에서 사용할 액화천연가스(LNG)를 운송하는 연간 5,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국내 해운업체가 심사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코스코 등 중국 해운업체와 이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할 외국선사 후보로 국내 SK해운을 비롯 일본의 MOL, 벨기에 엑스마 등 6개사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간 300만톤의 LNG를 운송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는 500만톤까지 규모가 커질 전망이며 중국과 외국 선사가 7대3의 비율로 지분을 갖게 된다. 이들 심사대상 업체는 오는 24일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중국에 제출하게 된다. SK해운 관계자는 "LNG 수송 능력 등을 고려해 중국 정부가 6개 해운사에 참여를 요청했다"며 "중국시장을 선점한다는 의미 때문에 관심 있게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해운은 카타르에서도 연간 1억달러가 넘는 대형 LNG운송 프로젝트에 입찰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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