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타이완의 해운업체들이 주가 동조화 양상을 보이며, 추가적인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권 해운업체들은 `중국 경제성장`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한국과 타이완의 해운주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국내 해운업종 시가총액의 70%를 차지하는 한진해운의 경우 올해 및 내년 주당 순이익(EPS)이 최소 각각 2,000원, 3,000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주당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타이완 해운주는 지난 2000년 2ㆍ4분기이후 최고수준까지 상승했고, 세계 19위인 양밍(Yang Ming)사의 주가는 97년 이후 최고치, 완하이(Wan Hai)사는 96년 등록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보이고 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