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우 차협회 부회장, "車생산 460만대로 늘려야"

2010년 국민소득 2만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자동차 생산이 작년보다 145만대 늘어난 460만대(104조원)로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충우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려면 자동차를 비롯한 주요산업이 크게 기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동차 수출이 작년보다 100만대 증가한 250만대(440억달러), 내수가 50만대 늘어난 210만대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부회장은 “자동차 생산은 연평균 4.8%, 수출은 6.5%, 내수는 3.3%씩 증가해야 하며 2010년에 자동차산업의 매출액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1년의7.4%에서 9.5%로 높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자동차협회는 2010년 자동차 생산 460만대는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4강 진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내수와 수출의 안정적 성장, 부품산업의 획기적육성, 연구개발 투자확대를 통한 친환경자동차 개발 및 고부가가치화가 동시에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남 부회장은 또 “산자부와 공동으로 `자동차의 날` 제정을 추진키로 하고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가 생산된 날 12월1일(75년), 국내 최초로 자동차가 생산된 날 8월10일(55년), 완성차 수출 100억달러 돌파일 12월20일(88년) 등을 놓고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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