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17ㆍ미셸 위)가 비거리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A투데이는 위성미를 지도하는 데이비드 레드베터 코치가 “위성미가 짧은 LPGA투어 코스에 맞도록 비거리를 줄인 드라이버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나이키골프의 디자이너인 톰 스타이티스가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새 티샷용 클럽은 나이키의 하이브리드클럽 가운데 2번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 크기를 작게 하고 로프트를 11도 정도로 맞추는 등 기존에 사용하던 드라이버(로프트 8.5도)와 3번우드(로프트 13~15도)의 중간 형태가 될 전망이다.
레드베터는 “많은 경우 위성미는 300야드를 보낸 뒤 너무 많은 사항들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곤 한다”고 드라이버 샷 조절의 배경을 설명했다. 장타를 때릴 경우 풀 스윙이 아닌 하프 스윙 등을 자주 구사해야 하므로 오히려 세컨드 샷이 까다로워지는 등 ‘부작용’을 겪었던 것. 레드베터는 또 위성미는 최근 스윙스피드가 시속 108마일까지 올라갔는데 이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105마일보다 빠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