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새천년준비위원회 이어령(李御寧) 위원장을 포함해 위원 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金대통령은 『지식정보화 사회로 바뀌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새천년에 대비하는 능동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에 따른 국가비전 설정과 구체적인사업추진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한 새천년준비위는 앞으로 새천년 맞이 사업추진의 기본이념을 정립하고, 새천년의 국가비전을 설정하며, 새천년맞이 사업추진의 기본계획 수립과 심의조정 역할을 한다.
준비위 밑에는 이 위원장과 기획단장 및 부단장, 각 분과장 등으로 구성되는 운영소위가 설치돼 새천년 사업의 총괄·조정 기능을 한다.
정부는 국무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관계부처협의회를 구성, 준비위의 활동을 지원하며, 문화부차관을 단장으로 한 추진기획단도 구성했다.
다음은 이날 위촉된 준비위원 명단이다.
이관(李寬)행자부 밀레니엄위원장 최정호(崔禎鎬) 문화부 문화비전2000위원장 김상하(金相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경리(朴景利) 소설가 백남준(白南準) 비디오작가 ▲ 진홍(鄭鎭弘) 서울대 교수 김재철(金在哲) 대한무역협회장 장상(張裳) 이화여대 총장 신일희(申一熙) 계명대 총장 김규(金圭) 서강대 커뮤니케이션센터 소장 이우환(李禹換) 서양화가 표재순(表在淳) 연출가 박원훈(朴元勳) 전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오태석(吳泰錫) 연극연출가 이경숙(李慶淑) 숙명여대 총장 손숙(孫淑) 연극배우 정명훈(鄭明勳) 아시아하모닉 상임지휘자 이연숙(李連淑) 연세대교수 신현웅(辛鉉雄) 문화부 차관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