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조정 받는 중국 증시… 펀드투자 어떻게 "中펀드, 단기 환매-중·장기 분할매수를" "당분간 쉬어가되 길게 보면 성장성 유망"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국 증시가 최근 가파른 조정 양상을 보이자 중국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들 가운데 일부는 환매에 나서며 추가적인 조정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른 탓에 단기적으로는 환매한 후 쉬어가는 게 좋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국만큼 매력적인 투자 대상을 찾기 어려운 만큼 오히려 최근처럼 주가가 떨어질 때 분할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한 투자 전력으로 평가된다. ◇중국 증시 조정 양상 이어져= 18일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0.25포인트(1.40%) 오른 2,910.88로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상해종합지수는 17일 5.79%나 폭락하며 3,000포인트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특히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된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중 7거래일동안 하락세로 마감했다. 조정에 들어간 후 10거래일 동안 주가는 16.14%나 떨어졌다. 중국의 주가 하락은 정부의 금융 긴축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7월중 신규대출은 상반기 평균에 비해 71%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경기 회복을 위해 풀어놓은 유동성을 다시 걷어들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석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정책 변수와 더불어 기업들의 예상 실적과 실제실적간의 차이 확대, 기업공개(IPO) 및 증자 부담 등으로 중국 증시의 상승 탄력은 단기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단기는 ‘환매’, 중ㆍ장기로는 ‘분할매수’=중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자 중국 펀드에서도 최근 들어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이후 지난 6월까지 월평균 9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던 범중국(홍콩H+중국본토)펀드에는 7월 한달동안 3억5,000만원 순유입에 그쳤다. 특히 8월 들어서는 14일 현재까지 49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연말로 갈수록 금융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어서 중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도 당분간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며 “연말 해외 펀드 비과세 혜택 폐지까지 고려한다면 단기 투자자의 경우 중국 펀드에 대해 비중 축소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기선행지표들이 회복 추세를 보이는 만큼 중국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온다. 허 쫑(He Zhong) 홍콩 초상증권 부사장 및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중국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 하반기 상해A증시는 3,8000포인트, 홍콩H증시는 1만3,386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장기 투자자라면 최근의 조정 국면을 투자 적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혜준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주가의 핵심변수인 성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중국이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른 이머징 국가에 비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