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재개 합의… 이르면 내달중 열릴듯

한미 양국은 28일(현지 시간) 오후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시리아 핵개발 지원 사실에도 불구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을 계속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 숙(북핵 6자회담 한국 대표)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미국 대표)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핵 신고 등 비핵화 2단계 조치를 조기에 매듭짓고 비핵화 3단계(핵폐기)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 중국에 핵 신고서를 제출하고 미국은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에 착수할 경우 이르면 5월 중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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