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 생산성 향상 자금 큰 도움”

◎대부분 시설개체·자동화로 매출증대/조합 44개사 조사금형분야의 생산성향상자금이 금형업체들의 시설개체와 시설자동화 등을 추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권)이 지난해 생산성향상자금을 받은 4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들이 원가절감으로 매출증대효과를 거두었다고 답했다. 이들은 생산성향상자금으로 방전가공기, 머시닝센터, 연삭기 등 금형가공용 공작기계와 CAD·CAM·CAE시스템 등 부대설비 등을 구입했다. 구체적으로 CNC공작기계 구입업체는 고정밀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였다. 또 CAD·CAM 도입업체는 금형설계 및 가공공정을 자동화해 금형 제작시간을 단축했다. 실제로 신광정공사(대표 김만경)는 드릴링머신·밀링머신 등의 설비를 확보해 연간 외주처리비용을 2천5백만원가량 절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날 전망이다. 또 (주)개성(대표 이용건)은 CNC방전가공기의 설비증설로 품질이 향상돼 연간 1억2천만원의 매출증가와 2천5백만원의 원가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형분야 생산성향상자금은 지난해 44개 금형업체에 40억원이 지원됐으며 올해는 78개 업체에 80억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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