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게임시설 증설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감에 4% 가량 올랐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원랜드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4.89%(1,400원) 오른 3만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닷새 연속 이어온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강원랜드의 강세는 게임기구 증설로 카지노 방문객 수가 늘어 실적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강원랜드는 게임기구 증설 부재로 만성적인 초과 수요에 시달려 왔다”며 “게임기구 증설은 앞으로 실적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게임기구 증설로 카지노 방문객 수는 올해 355만명, 2014년 410만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1%, 15.3%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2012년과 비교해 각각 15.6%, 20% 늘어난 1조5,087억원, 4,85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