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항일운동정신을 계승하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어촌민속전시관'건립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25일 북제주군은 어촌민속전시관 건립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매년 국비 10억씩 총 30억원을 확보하고 연차별로 지방비도 10억원씩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군은 구좌읍 소재 제주항일운동 기념공원 부지에 8만6,556㎡의 터를 마련하고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500㎡ 규모의 어촌민속전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어촌민속전시관에는 해녀항일운동자료를 비롯해 어촌 및 해녀(잠수)에 관한 자료, 시대별 어촌문화자료, 해양수산미래관 등 해녀항일정신의 상징성 등을 부각시킨 전시관이 역점적으로 조성된다.
또 야외전시관과 시청각실, 수족관등이 갖춰져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북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제주의 살아있는 역사인 해녀들의 항일운동 상황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