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창립 40돌 기념 「사료실」 개설/보험상품 변천·시장흐름 총개괄우리나라에도 설립한지 1백년이 되는 업체들이 생겨나는등 국내기업들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자사의 성장과정과 전통을 보여주기 위해 회사내부에 사료실을 설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제일생명이 지난 95년1월 경기도 용인소재 중앙연수원에 회사 창립이후의 모든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은 자체 사료실을 개설함으로써 보험사 사료실 설립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54년 국내 보험업계 두번째 주자로 등장한 제일생명이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사료실을 개관했던 것이다.
제일생명은 사료실을 ▲회사탄생기(54∼60년) ▲성장기(61∼73년) ▲발전기(74∼77년) ▲도약기(78∼81년) ▲성숙기(82∼95년) 등 5개관으로 나누어 창립 이래 40여년의 회사역사를 연대순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 창립이후 지금까지 발행한 각종 상품안내장및 증권, 약관 등을 주제별 연대별로 전시해 보험상품의 변천과 보험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50년대 이후 전체 보험업계의 현황이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각종 자료도 비치하고 있다.
제일생명은 사료실을 내부 직원들 뿐만 아니라 한국 보험역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 및 일반인에게도 개방, 보험역사를 연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