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업계의 대표기업들인 구글과 야후가 온라인 광고시장에서의 영향력과 매출액 확장을 위한 새 광고기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구글은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팔려는 사람이 몇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광고를 만들어 내는 `구글 오토매트' 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미 특허청이 지난 9월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구글은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이 `1분 안에' 광고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구글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광고주 기반을 넓히고 온라인광고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문자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야후 또한 `통화당 과금'이라는 새로운 광고서비스 운영 방식을 `예비 시험중'이라고 밝혔다.
야후 사이트 방문자가 광고에 실린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때만 광고료가 부과되는 이 방식은 웹사이트로의 방문보다 고객과의 직접 통화를 선호하는 지역 기반 업체들을 온라인 광고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법률사무소나 부동산 중개소 같은 곳에서 이 형태의 광고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후와 구글은 검색결과 옆에 문자 형태의 광고를 배치하고 검색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는 수만큼 요금을 받는 형태의 서비스를 일반화시킨 대표적인 인터넷기업들이다.
(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