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G증권과 LG종금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오는 10월 1일자로 합병을 결의했으며, 다음달 18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양사의 합병비율은 8.2372대 1로 LG종금 1주에 대해 LG증권 0.1214주의 비율로 교부하게 된다. LG증권은 이번 합병으로 자본금 규모가 4,492억원에서 5,427억원으로, 자 본 규모는 1조2,024억원에서 1조3,614억원으로 커지게 된다. 또한 업무영역도 위탁매매, 인수, 자기매매, 일부 금융상품의 위탁매매에서 종금사의 업무인 단자, 여신, 자산관리, 리스업무로 까지 확대된다. LG증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양사의 합병에 대해『대형투자은행으로의 전환을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투자자는 임시주총일 이전에 서면으로 반대의사를 표한뒤 다음달 20~30일까지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매수청구가격은 LG증권의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가 각각 1만9,961원과 1만1,421원이며, LG종금의 보통주는 3,230원이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