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車, 泰에 버스 250대 수출

현지조립 1,200만달러 규모대우자동차가 태국에 현지조립용 반제품 수출(CKD) 형태로 시내버스 250대를 1,200만달러에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차는 지난 87~90년 태국에 버스 1,000여대를 수출한 뒤 동남아 경제위기로 수출이 중단됐으나 톤부리 모터사를 새 현지 대리점으로 선정, 최근 현지 국영 시내ㆍ외 버스 국제입찰에 참가해 BH115L 시내버스 250대를 수주했다. 회사측은 시내버스 130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나머지 120대는 내년초 선적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올해 초 BH120L 시외버스 57대를 태국에 수출한 바 있다. 김동희 과장은 "태국 국영 시내버스 2차 및 국방부용 버스 입찰에 참가, 최소 300여대의 버스를 추가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차의 상반기 버스 수출은 904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24% 늘었으며 올해 수출목표는 2,129대이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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