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울산공장이 변속기 사업부를 계열사인 현대우주항공(주)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현대는 최근 경영난 극복과 경영구조 개선을 위해 울산공장 변속기 사업부(직원 7백30명)를 오는 9월 가동예정인 충남 서산 현대우주항공(주)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 노조는 7백여 직원들의 전출문제와 관련, 오는 5월 임·단협에서 이 문제를 쟁점으로 부각시키기로 했다.
현대정공은 『변속기사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연간 5만대 수준이 돼야하지만 울산공장의 생산능력은 3만대 수준에 불과하고 여유부지가 없어 만성적인 적자를 보고 있다』며 『연간 20만대 생산규모의 부지를 확보한 현대우주항공으로 사업권을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