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캄보디아 건자재 시장 '출사표'

주흥남(왼쪽 여섯번째) 아주산업 대표이사와 멘삼안(〃일곱번째) 캄보디아 부총리 등이 지난16일 캄보디아 칸달주의 아주산업 캄보디아 현지법인 전신주 공장 기공식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그룹

아주산업이 캄보디아에 전신주 공장을 건설, 현지 건자재 시장에 진출한다. 아주산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주흥남 대표이사 등 회사 관계자와 멘삼안 캄보디아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신주 생산 공장의 기공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주산업이 해외 현지에 건자재 공장을 짓는 것은 2008년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공장은 프놈펜시에서 약 3km 떨어진 칸달주 상캇쿤톱 지역에 2만6,600㎡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며, 내년 1월 완공된다. 공장이 건설되면 연간 4만톤 규모의 전신주를 생산해 캄보디아 현지에 납품한다. 아주산업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신주에는 전력 배전망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지지력이 우수하고 타격에 강한 고강도 콘크리트가 들어간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전신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PC 파일과 침목, 기타 콘크리트 제품 등으로 해외 현지 생산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에 이어 건자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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