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오피스텔 투자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23일 내놓은 ‘최근 오피스텔 시장 동향ㆍ수요분석’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공급 과잉으로 오피스텔 매매가가 조정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20~30대 1~2인 가구가 약 6만5,000 가구이지만, 같은 기간 입주와 준공이 예정된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 수는 14만호를 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상용근로자 1~2인 가구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20~30대 취업인구가 줄어든 점도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이종아 연구위원은 “오피스텔은 정부 정책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크게 움직이는데다 주거ㆍ업무용 혼용으로 운영 리스크가 생겨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2분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살펴보면 서울 지역은 금천구가 연 7.9%로 가장 높았고 용산구가 4.7%로 제일 낮았다. 경기도는 김포시(8.2%)가 제일 높고 성남시(5.3%)가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