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반만에 태어난 조숙아 힘겨운 생존 싸움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5개월 반만에 태어난 조숙아가 생존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리우시 상 곤살로 지역에 거주하는 올해 18세의 여학생 엄마에게서 지난 2일 태어난 이 여자아이는 몸무게 580g에 키가 32㎝ 밖에 안돼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채 의료진의 도움으로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태어난 여자아이는 몸이 너무 작아 발 크기가 엄마의 새끼손가락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면서 "현재 인큐베이터 안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으나 아이가 무사히 살아 남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여학생은 이미 2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으며 1년 이상 피임약을 복용해 신생아에 대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고 의료진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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