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05년 899억 달러로 반도체와 비슷하며 국내 업체는 218억 달러 어치를 판매, 시장점유율 24%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9일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정보통신(IT) 환경 하에서 DT(Display Technology)산업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의 워크숍에서 조경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는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이진건 삼성 SDI 상무는 "브라운관(CRT) 부문은 낮은 가격 등의 장점 때문에 2010년까지 해마다 연 30%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특히 평면형의 비율이 현재 20%에서 2005년 49%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명호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연구소장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의 경우 높은 가격, 전력 소모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으나 2003년 230만대, 약 1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고 내다봤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