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반대 시위 2명 또 경찰에 연행

경남 밀양 송전탑 현장에서 공사를 반대하던 시위 참가자 2명이 또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3일 오후 2시 40분께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송전탑 공사 자재 야적장 인근 움막 앞에서 경찰의 채증 활동을 방해한 시위 참가자 2명을 연행했다.

당시 경찰이 현장 증거를 수집하려고 카메라로 촬영하자 시위대가 이를 피켓으로 막았다.

경찰이 방패로 시위대 피켓을 밀자 시위대가 100여명으로 불어나 경찰 300여명과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들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송전탑 공사 자재 야적장 울타리를 뚫고 진입한 혐의(업무 방해 등)로 환경단체 회원 등 7명을 연행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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