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4분기 흑자전환 한 쌍용차에 대해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 쌍용차 주가는 장중 9,16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소진관 사장의 퇴진과 기술유출 논란, 노조의 파업 결의 등 부정적인 소식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외국인 지분율은 83.27%로 늘어나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 지분(50.91%)을 제외하면 32.36%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쌍용차의 턴어라운드가 임박했다는 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용대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차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ㆍ4분기 -4.8%에서 3ㆍ4분기 1.7%로 9개월만에 흑자전환했다”면서 “이는 일회성이 아니며 내년 영업이익률 4.5%의 턴어라운드 국면을 알리는 첫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2006년은 쌍용차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매수 추천하며 적정주가로 1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주가가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를 반영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목표주가 상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