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9일 우주로 다시 쏘아올려지는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발사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우주센터로 이송된 나로호 2단과 과학기술위성 2호 조립을 마치고 위성 보호덮개인 페어링을 조립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19일 2단 킥모터(고체엔진)와 탑재부의 조립을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성능 점검이 완료된 과학기술위성 2호와 조립했으며 6일에는 페어링과의 조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립이 완료된 나로호 상단의 경우 각종 센서를 점검하고 하단부 1단과의 연결부위를 점검하는 등 이달 중순까지 막바지 점검을 진행한다. 기밀(氣密)시험과 탑재장비 전기시험 등을 마친 나로호 1단은 탑재 배터리와 역추진 모터 등을 설치하고 이달 중순까지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나로호 조립작업과 병행해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발사대시스템ㆍ추적시스템ㆍ계측시스템ㆍ통제장비 등 모든 발사시설에 대한 성능점검 및 성능유지를 위한 일련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교과부는 다음달 9일로 잡힌 나로호 2차 발사 시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4일 나로우주센터에서는 김영식 과학기술정책실장 주재로 나로호 상단과 1단의 조립ㆍ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또 나로호 총조립과 발사대 준비 완료 등 발사준비가 마무리되는 D7일 발사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D1일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