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현대위아에 대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고한 4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공작기계의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기계 매출의 약 55%가 달러로 결제되는데 환율도 하락해 기계부문의 2013년 외형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2012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456억원, 영업이익 1,524억원, 지배지분순이익 1,19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4분기 실적이 탁월한 것은 3분기에 있었던 증설효과가 온기로 반영되고 공장자동화 및 로봇 매출의 고성장성이 이어진 효과가 모듈과 공작기계의 상대적 부진 영향보다 훨씬 컷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공작기계 업황 부진으로 2013년 전망은 소폭 하향하나 현대자동차그룹과 자동차산업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레퍼런스는 고객처 확대 및 기계부문의 전방산업 확장 등으로 이어져 동사의 양적, 질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