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의 위기경보 수준이 격상됐다는 소식에 VGX인터내셔널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VGX인터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행진을 펼친 끝에 가격제한폭인 14.79%까지 오른 1,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주가를 이끌면서 거래량도 전날보다 세 배 이상 많은 170만여주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DNA백신 생산 업체로 전날 정부가 AI의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기로 한 것이 이날 VGX인터의 주가 강세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VGX인터는 현재 AI 예방용 DNA백신(VGX-3400)의 임상시험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하고 있고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 시험은 AI DNA백신으로는 아시아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