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 열기가 과열양상을 보임에 따라 서울시청과 경찰청 등 관계기관들은 거리응원 뒤풀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무질서 및 불법행위를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경찰서장들은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야외응원행사 주최 측과 소방 및 지하철 관계자와 합동대책실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질서유지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과 프랑스전이 벌어진 19일 야외응원이 펼쳐지는 곳에 경찰은 전의경 39개 중대와 경찰관 1,500여명을 동원하고 뒤풀이 예상 장소에도 9개 중대를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특히 경기 전후를 특별 방범활동시간으로 정해 사복경찰관 500여명을 곳곳에 배치해 소매치기, 성추행, 기물파손, 지나가는 차량 탑승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