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등록자 수가 처음으로 4,000만명을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등록자 수는 4,011만명으로 3월 말(3,811만명)에 비해 5.3% 증가했다. 개인고객은 3,806만명으로 3월 말보다 5.1%, 기업고객은 205만 업체로 9.0% 늘어났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한 고객이 여러 금융기관에 중복 등록한 경우도 많겠지만 인터넷뱅킹 등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ㆍ4분기 중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 자금이체 및 대출서비스 이용건수는 일평균 1,688만건으로 전 분기(1,586만건)보다 6.4% 증가했다. 서비스 항목별로는 조회서비스 이용 빈도가 가장 높아 1,419만건(84.1％)이었고 이어 자금이체서비스(268만건), 인터넷 대출신청(1만8,000건) 등이었다. 이용기기별로는 PC를 통한 인터넷뱅킹 비중이 96.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휴대전화ㆍPDA 등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비중은 3.9％에 그쳤다. 한편 채널별 입출금거래 건수 비중의 경우 3월 인터넷뱅킹이 창구 거래를 앞선 후 계속 증가세를 보여 6월 말 현재 인터넷뱅킹(22.3%) 비중이 창구 거래(21.6%) 비중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