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정당이 이탈리아 연립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최근 창당한 '포르차 이탈리아(전진 이탈리아) 당’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연정에서 탈퇴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포르차 이탈리아의 탈퇴와 상관없이 이미 안젤리노 알파노 부총리가 이끄는 세력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정당에서 떨어져 나온 상태여서 현 연정은 그대로 존속된다.
다만 포르차 이탈리아의 지지 철회로 레타 총리 정부는 상원에서 과반수보다 약 10석 정도 많은 의석만을 유지하게 됐다.
한편 이탈리아 상원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 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투표를 27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