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원ㆍ달러 환율이 1,200선에서 다시 만났다. 코스피지수가 1,200선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0월20일 이후 54거래일 만이며 환율은 4일 만에 1,200선까지 떨어졌다.
7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89포인트(2.84%) 오른 1,228.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이후 세 번이나 장중 1,200선을 밟았다 밀려났으나 이날 3전4기 만에 1,20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은 5,62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연속 순매수 행진을 벌여 6일 동안 1조5,71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의 ‘사자’ 영향으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랠리는 닷새째 이어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1,3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증시강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달러당 20원 급락(1.52%)한 1,292원50전에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