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약주, 고평가 부담 따른 조정 의식에 하락세

제약업체들의 주가가 최근 이어졌던 상승세로 고평가돼 있다는 부담 속에 일제히 하락세다.

28일 오전 9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업종지수는 전날보다 3.10% 하락 중이다. 업체별로는 국제약품(002720)이 전날보다 9.38%(720원) 내린 6,96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일동제약(000230)(-6.91%), 삼성제약(001360)(-6.00%), 경보제약(214390)(-5.71%) 등 대부분 업체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제약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63% 하락하고 있다. 개별 업체들 중에서는 코미팜(041960)이 전날보다 24.39%(5,000원)이나 폭락한 1만5,500원을 기록 중이며 바이오니아(064550)(-9.32%), 안국약품(001540)(-7.68%), JW중외신약(067290)(-6.13%)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달 들어 제약주가 하락하는 것은 주가와 신약가치 사이의 괴리를 좁히는 의미의 조정으로 볼 수 있다”며 “실적에 기반해서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신약 제약주는 확실한 사업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에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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