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삼성전자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 ‘수혜’

휴대폰 안테나 업체인 파트론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파트론에 대해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휴대폰 안테나 시장의 숨은 일인자”라며 “최근에는 지자기 센서 등 스마트폰 기본 사양으로 채택되고 있는 신제품 매출을 확대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점은 이 회사의 가장 큰 고객이 삼성전자라는 점이다.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로 삼성전자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 회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파트론의 경우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 회복이 미치는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파트론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35% 성장한 2,6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신제품 및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50%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파트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적정주가는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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