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외국인 "사자" 돌아서


코스닥지수가 기관 매도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7포인트(0.67%) 내린 786.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유가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4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이 77억원, 개인이 4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11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148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NHN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으나 다음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95% 올랐다. 특히 이날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포스데이타를 비롯해 기산텔레콤, 서화정보통신, EMW안테나, 인프라밸리 등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급등세를 보였다. 인포뱅크는 한나라당과 메시징 서비스 공급계약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전 경영진의 횡령 혐의 피소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상한가 35개를 비롯해 50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6개를 포함해 443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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