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는 관내 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을 개선해주는 ‘기업 애프터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김선기 시장은 지난달 28일 반도체 장비 제조 회사인 ㈜원익IPS를 시작으로 관내 7개 기업을 순차적으로 돌며 경영애로 사항을 직접 청취,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찾은 롯데제과 평택공장(진위면 소재)에서는 기업애로 사항인 진입도로 확장을 약속하기도 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팀장급 이상 공무원 300여명과 관내 종업원 20인 이상 600개 기업을 연결, 각 기업 경영애로 사항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건의된 기업들의 애로사항은 주변인프라(162건), 인력(156건), 자금(55건), 공장설립 규제(30건), 판로(18건) 등 모두 514건으로 이 가운데 과도한 예산 등으로 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14건을 제외한 500건이 이미 해결됐다.
대중교통 부족으로 출퇴근 불편을 호소한 포승산업단지의 경우 출퇴근 버스 2대가 지원됐고, 서탄면에 들어서는 ㈜경동나비엔 신공장 진입도로 개선을 위해선 경기도, 평택시, LH 간 업무협약 체결로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2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김 시장은 “적극적인 기업애로 발굴ㆍ해소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제도적,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는 기업발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