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금 조달위해… 평가익 116억 발생내수의류 전문업체인 나산이 보유중인 나래이동통신 보유주식 27만주(지분율 3.68%)를 매각, 1백16억원의 영업외 수익이 발생했다.
1일 나산은 운영자금조달을 위해 나래이동통신의 주식 27만주를 1백29억원에 매각, 1백16억원의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나산의 이번 주식매각은 지난 5월 나래이동통신주식 36만주를 증권거래소시장에 내다 판데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나산의 나래이동통신 보유주식은 9만주(지분율 1.20%)로 줄게됐다.
회사관계자는 『올들어 주식매각을 통해 3백억원을 넘는 차익을 남겼다』며 『이 자금을 주력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회사측은 반기결산 결과 1백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10.1% 늘어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류사업의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상황을 감안하면 올 연말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신제품의 지속출시, 물류센터의 이용효율화를 통해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나산이 지속적인 보유 자산매각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경기호전으로 계열사들의 경영이 안정될 경우 이회사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용운 기자>